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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반 드라마 장근석·신은수 캐스팅 확정, 기대되는 세 가지 이유

어느날의 메모 2026. 4. 20.

협반 드라마 장근석·신은수 캐스팅

요리 잘하는 조폭이 대학생 집에 숨어 밥을 지어준다는 설정, 생각만 해도 웃기면서도 어딘가 찡하지 않나요?

드라마 ‘협반’ 얘기예요. 신은수 캐스팅이 2026년 4월 20일 확정되면서 장근석·이엘·신은수, 이 세 배우가 한 화면에 모이는 라인업이 완성됐어요.

세 가지 이유로 이 작품이 이렇게 기대되는 건지, 직접 확인해봤어요.

  • 협반은 요리 잘하는 조폭 마한상이 대학생 집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힐링 드라마. 일본 소설 원작, 2016년 일본 드라마로도 제작된 검증된 IP예요.
  • 장근석이 2023년 ‘미끼’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 VAST엔터테인먼트 이적 후 첫 선택 작품이에요.
  • 이엘(엄마)·신은수(딸) 3대 모녀 구도가 마한상과 함께 생활하는 구조로 전개돼요.
  • 연출은 ‘꽃보다 남자’, '남남’의 이민우 감독. 상반기 크랭크인 목표예요.
  • 2025년 6월 VAST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 체결 이후, 연기 역량 집중을 선언한 장근석의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달라요.

 

협반, 어떤 드라마인가요?

일본 작가 후쿠자와 데쓰조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에요. 요리 솜씨가 특출난 조폭 마한상이 위기에 처한 대학생을 우연히 구하게 되고, 그 집에 숨어 지내면서 따뜻한 한 끼를 매개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과정을 그려요.

원작 소설은 일본에서 이미 2016년 TV도쿄 10부작 미니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완성도가 검증되었어요. 조폭이라는 거칠고 무거운 캐릭터 안에 요리라는 섬세한 감성이 공존하는 구조, 그게 이 작품이 힐링 장르로 분류되는 핵심이에요.

한국판 협반은 마한상이 숨어드는 집의 3대 모녀와 함께 생활하는 구조로 확장돼요. 연출은 ‘꽃보다 남자’, ‘신의 퀴즈 시즌4’, '남남’을 만든 이민우 감독이 맡아요.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 중이에요.

근데 이 드라마, 캐스팅에서 벌써 뭔가 다른 느낌이 오거든요.

장근석이 3년 만에 이 작품을 고른 이유가 뭔가요?

장근석의 마지막 드라마는 2023년 쿠팡플레이 '미끼’예요. 그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가 바로 협반이에요.

단순한 공백기 복귀가 아니에요. 2025년 6월, 장근석은 현빈의 소속사로 알려진 VAST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어요. 두 회사가 공동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배우로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양사가 협력하겠다"는 방향이었고, 이는 사실상 연기 활동 집중 선언에 가까웠어요. 그 이후 처음 선택한 작품이 협반이에요.

마한상이라는 캐릭터 자체도 영리한 선택이에요. 조폭이라는 강한 외면과 요리라는 섬세한 내면이 동시에 요구되는 인물이거든요. 장근석이 로맨스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캐릭터의 폭을 넓히려는 흐름에서 봤을 때, 이 작품은 그 다음 스텝으로 꽤 잘 맞아 떨어져요.

실제로 장근석은 지난 2월까지 예능 '밥상의 발견’에 출연하며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드라마 속 마한상의 요리 장면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될지 실감이 가는 대목이에요.

이 복귀가 장근석 팬만의 기대가 아닌 이유가 여기 있어요.

이엘과 신은수의 모녀 조합, 왜 주목받나요?

협반 캐스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이엘과 신은수가 엄마-딸 역으로 만난다는 점이에요.

이엘은 영화 ‘황해’, ‘내부자들’, 드라마 ‘도깨비’ 삼신할매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예요. 단순히 강한 인상이 아니라, 감정의 밀도와 무게를 조절하는 능력으로 평단과 시청자 양쪽에서 두꺼운 신뢰를 쌓아온 배우예요.

신은수는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한 뒤, 2024년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에서 현주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주목받았어요.

당시 이정은과 모녀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서 "선배 덕분에 저까지 현주처럼 보이게 됐다"고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할 만큼, 상대 배우와의 감정 교류에 열린 배우예요.

CBS노컷뉴스 등 2025년 1월 보도 기준으로도 ‘조명가게’ 내 신은수의 감정 연기는 호평이 이어졌어요.

이엘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신은수의 섬세한 감정선이 모녀 관계 안에서 어떻게 맞물릴지, 그게 지금 가장 궁금한 지점이에요.

이민우 감독이 힐링 드라마를 만들면 어떻게 되나요?

이민우 감독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감정 조율 능력이 좋다는 평을 꾸준히 받아온 연출가예요.

'꽃보다 남자’로 청춘 로맨스의 감성을 잡아냈고, '신의 퀴즈 시즌4’로 장르물 연출 범위를 넓혔어요. 가장 최근작 '남남’에서는 두 남자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어요. 공통점이 있어요. 자극보다 스며드는 연출이라는 거예요.

협반은 무거운 설정 안에서 따뜻함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야 하는 드라마예요. 조폭이 밥을 짓는 장면이 웃음보다 위로로 닿으려면, 연출이 그 온도를 제대로 잡아줘야 해요. 이민우 감독의 결이 이 드라마의 장르와 맞아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어요.


장근석의 3년 만의 복귀, 이엘과 신은수의 3대 모녀 케미, 이민우 감독의 감성 연출. 세 가지가 한 드라마 안에 모였어요.

협반이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 중인 만큼, 방영까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음식, 힐링, 조폭이라는 세 가지 단어가 한 화면에서 어떻게 어우러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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