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날짜와 의미, 입추인데 왜 이렇게 더워?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오늘 밖에 나가셨나요? 아직도 햇볕이 따가운데 달력을 보니 이미 '입추'가 지났더라고요. 아이러니하게도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인데, 온몸에 땀이 주룩주룩 이상합니다. 저만 이런 생각하는 건 아닌 듯합니다.
오늘은 2025년 입추가 8월 7일이었다는 소식과 함께, 왜 입추라고 부르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더운데도 가을이라고 하는지 속 시원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입추는 정확히 언제였을까?
2025년 입추는 8월 7일 목요일 오후 3시 12분에 들었어요. 정말 정확한 시각까지 있다니, 신기하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날을 그냥 넘겼을 겁니다.. 왜냐하면 너무 더워서입니다.
여러분도 그날 "어? 오늘이 입추라고? 말도 안 돼!"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실제로 입추는 대서와 더불어 더위가 최고 절정에 달하는 때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감각이 틀린 게 아니라는 겁니다.
입추가 뭐길래? 한자부터 뜯어보자
입추(立秋)는 24절기의 13번째인데요, 한자를 보면 '立(설 립)'과 '秋(가을 추)'가 합쳐진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가을에 들어선다"는 뜻입니다.
근데 이게 참 재밌는 게, 태양 황경이 135도가 될 때를 입추라고 정의하고, 뭔가 과학적이면서도 복잡합니다?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걸 계산했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더운 거야?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입추라고 하니까 당연히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 온몸이 끈적끈적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신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24절기는 중국 화북 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입추를 전후로 한 8월 상순이 오히려 1년 중 더위의 절정을 맞이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기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기상청에서는 9일 동안 일 평균기온이 20°C 미만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을 때, 그 첫 번째 날을 가을의 시작일로 정의한다고 합니다. 이 기준으로 하면 서울은 보통 9월 말쯤이 진짜 가을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혹시 "그럼 언제 시원해지는데?"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실질적으로 가을 날씨에 접어드는 기점은 입추가 아닌 처서라고 합니다. 처서가 되어야 진짜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입추에 뭘 했을까?
그래도 조상들에게는 입추가 의미 있는 날이었어요. 농사를 짓던 시절이니까요.
▶️ 김장 준비 시작!
입추 무렵에 김장용 배추나 무를 심고 서리 내리기 전에 거둔다고 합니다. 아직 더운데 벌써 김장 생각을 했다니, 정말 계획적이죠? 요즘도 마트에 가보면 8월 말부터 김장 배추 씨앗을 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농한기의 시작
논밭의 잡초를 뽑는 김매기도 끝나가므로 농한기(휴농기)에 접어드는 시절이라고 합니다.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는 속담도 있는데, 5월의 바쁜 농사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가한 시기라는 뜻입니다.
▶️ 기청제라는 특별한 의식
입추 무렵의 풍속으로는 '기청제(祈晴祭)'가 있다고 해요. 예부터 입추 무렵은 벼가 한창 여무는 시기이기 때문에 비가 내리는 것을 가장 큰 재앙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입추가 지나서 비가 닷새 이상 계속되면 조정이나 각 고을에서는 비를 멎게 해 달라는 기청제를 올렸다고 해요. 요즘으로 치면 기상청에 "비 좀 그만 오게 해 주세요!" 하고 민원 넣는 거랑 비슷하달까요?
입추에 먹으면 좋은 음식들
그럼 입추에는 뭘 먹어야 할까요? 아직 더운 날씨에 몸보신도 해야 하고, 가을 준비도 해야 하고...
옥수수
노란 아랭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져 입맛을 살려주는 옥수수는 7~9월이 제철로 대표적인 입추 음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몸에도 좋습니다!
전복
8~10월이 제철인 전복은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해산물로 '바다의 산삼'이라고도 불립니다. 더위에 지친 몸에 딱이겠죠?
전어
입추를 전후로 제철을 맞는 전어는 가을에 영양분을 가장 많이 비축해 봄과 여름보다 지방질 함량이 무려 3배 이상이 높아진다고 해서,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며느리가 집으로 돌아온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입추 속담들
"입추 때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입추와 말복 시기에 장마가 끝나고 햇빛이 많아져서 벼가 쑥쑥 자란다는 의미래요. 정말 재밌지 않나요?
또 입추 이후 늦은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점차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지만, 낮에는 여전히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된다고 하니까, 이제 밤바람은 조금씩 달라질 거라는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언제쯤 시원해질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8월은 아직 더 버텨야 해요. 대한민국에서 실질적으로 가을 날씨에 접어드는 기점은 입추가 아닌 처서라고 하니까, 8월 22일쯤 되는 처서를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는 추분이라고 하니까, 9월 말쯤 되어야 진짜 가을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입추라는 이름만 들어도 벌써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같았는데, 현실은 여전히 무더위네요. 하지만 이제라도 조금씩 밤바람이 달라지고 있고, 자연은 벌써 가을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무더위에 지치셨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세요! 곧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맛있는 전어와 옥수수를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혹시 이번 주말에 마트에 가시면, 김장용 배추 씨앗이나 가을 준비 용품들을 슬슬 구경해 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우리 조상들처럼 계절의 변화를 미리 준비하는 지혜,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더위야 가라, 가을아 어서 와!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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